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 한류 성장세 속 흑자 달성…‘K-OST 부가사업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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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29 12:10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 한류 성장세 속 흑자 달성…‘K-OST 부가사업 가능성 확인’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발휘한지도 어언 20년이 지났다.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별은 내 가슴에’가 아시아 수백만 명의 시청자를 모으면서 시작된 한류는 ‘겨울연가’, ‘대장금’ 직후 소강상태를 맞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급속한 성장세를 잇고 있다.

그리고 2020년,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가 2010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이뤄냈다. 한류의 주축인 K-Pop과 K-Drama가 거둔 성과는 눈부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Dynamite’를 빌보드 ‘핫100’(싱글차트) 1위에 올렸으며, 12월에는 ‘Life Goes On’으로 한국어 곡을 정상에 올려놓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못지않게 K-Drama의 신드롬도 뜨거웠다. 팬데믹으로 인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OTT 서비스를 통해 ‘킹덤’, ‘스위트홈’ 등의 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굳혔다. 특히 한류를 대표하는 음악(K-Pop)과 영상(K-Drama)이 결합된 다중 감각형 콘텐츠로 여겨지는 K-Drama OST 또한 해외 저작권 수익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며 음악 저작권 시장 내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K-OST 콘텐츠는 글로벌 한류 팬들의 눈과 귀에 동시에 어필할 수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OTT 및 방송 전파 특성상 높은 도달력과 침투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지금보다 더 높은 음악 저작권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한류 콘텐츠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막강해지는 시점,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콘텐츠 산업의 근간인 창작자 양성 또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K-Pop 산업에서는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고 있는 반면, 실제 해외 저작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K-OST 산업의 제작 기반과 지원은 방대해지는 시장규모를 효율적으로 통제해내기 힘든 상황이다. 한류 콘텐츠 제작 생태계가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실제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계 주도하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창작 인력 개발 프로그램 및 해외 진출을 통한 저작권 퍼블리싱 산업을 확대시킬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취지로 지난 2012년부터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콘텐츠진흥원의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콘텐츠 창작 분야의 전문가(멘토)를 통한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하여, 청년인재의 창작 능력 개발과 콘텐츠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8년간 신진 창작자 1,800여 명 이상을 발굴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며 젊은 창작자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모스트콘텐츠는 한류 드라마의 영상음악을 중심으로 작, 편곡을 비롯, 창작 인력과 마케팅, 유통, 홍보 전문 인력 등을 꾸준히 길러냈다. 해당 사업에 창의교육생(멘티)로 참여하였던 유민호, 박미선, 박윤서 작곡가는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동백꽃 필 무렵’ 등의 음악을 진두지휘한 강동윤(개미) 음악감독의 멘토링을 거쳐, 현재 모스트콘텐츠 소속으로 ‘부부의 세계’, ‘스위트홈’ 등의 수많은 히트 드라마의 사운드트랙을 탄생시켜내고 있다.

단발적인 프로그램의 참여가 아닌, 꾸준한 신인작가 관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OTT 시장과 한류 드라마의 해외 수출과 함께 높은 해외 저작권 수익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결이 되었다는 점에서 콘텐츠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민호 작곡가는 “우연히 발견한 멘토링 사업이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모스트콘텐츠는 음악감독들과 함께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진 작가들을 발굴, 자체 제작하는 OST들을 중심으로 중국, 동남아의 대형 파트너들과 함께 현지 리메이크 버전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부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진행되었던 ‘더 킹 : 영원의 군주 OST’의 중국어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한한령에도 불구, 전곡을 중국 음원사이트의 신곡 종합 차트 상위권에 올리는 등의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 및 동남아 등의 국가에서 음악 저작권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음악 저작권 관리 시스템을 치밀하게 구축해야 하는 또 다른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어느새 세계 시장의 킬링 콘텐츠로 우뚝 선 한류. 그리고 K-Pop, K-Drama와 함께 해외 저작권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K-OST 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업계 주요 관계자는 “K-OST를 통한 부가사업, 특히 체계적인 음악 저작권 관리를 통해 새로운 해외 저작권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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