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베어드는 비중 확대 의견 내놓으며 목표가를 340달러에서 390달러로 상향하여 제시했습니다. 3분기에 투자자들은 성장률 하락과 경쟁 플랫폼들로부터의 압력, 메타버스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의 내용에 집중하겠지만, 베어드는 이 시기를 매수 기회로 봤습니다. 4분기에 소비자 지출이 늘어날 계절적인 호황을 맞기 전 잠시 오는 하락장일 거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 제프리스 또한 지금의 성장 둔화가 생각했던 것 만큼은 아니라며 2023년까지 EPS가 18달러 이상이 될거란 확신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JP모건도 비중 확대 의견에 목표가를 395달러에서 425달러로 상향했는데요. 2분기 결과가 인상 깊었고, 페이스북이 온라인 광고에 집중하면서 앞으로 다음 몇 분기 동안 광고 수익이 높을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단기적으로 페이스북이 크리에이터와 비디오에 집중하고 중기적으로는 상거래에, 장기적으로는 VR과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는 로드맵을 더 자세히 제시한 점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챙겨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으로 모건스탠리도 비중 확대의견에 목표가를 375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실적이 경쟁사와 비교해 실망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광고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이 상대적이기 때문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비교하면 빈약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투자은행 캐나코드와 파이퍼샌들러 등은 애플 iOS 14.5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의 변경에 따른 영향으로 수익 성장이 약간 둔화하고 불확실성을 가중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을 했고, 바클레이즈는 목표가를 20달러 높여 제시하긴 했으나, 올해 중반에 성장과 마진의 정점을 찍고 다소 내리막을 걷게 될 거란 점을 인지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애틀랜틱에쿼티스도 페이스북의 실적이 다른 경쟁업체만큼 강하지는 못했다는 점과, 선진국 시장 사용자가 다소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크레디트스위스는 페이스북샵스와 같은 상거래 기능과 메신저나 왓츠앱 등의 잠재력 있는 기능으로 재무 상태가 더욱 좋아질 거라고 보며 500달러의 목표가 제시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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