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명품 매장 등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총 7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 명품 매장에서 직원 등 다수가 확진돼 역학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28일 이 백화점 매장 직원이 확진된 이후 29일 동료 직원 2명에 이어 이날 직원 2명, 직원의 지인 5명도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10명이다.
부산시는 매장 직원 56명을 격리하고 매장 출입자 명부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자출입명부로 파악된 이 매장 방문 고객은 1천600여명에 달한다.
방역 당국은 고객들에게 개별 통보해 진단검사를 권고하거나 밀접 접촉 여부를 알리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동래구 녹천탕에서 이용자 1명과 가족 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이용자 74명, 종사자 1명, 관련 접촉자 27명 등 102명이다.
북구 어학원에서도 원생 1명, 직원 1명, 가족 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원생 16명, 직원 3명, 접촉자 3명 등 22명으로 늘었다.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에서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72명이다.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목욕탕 종사자 진단검사는 총 1천693명 검사자 중 2명이 확진됐다.
현재 진행 중인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도 이날까지 총 3명이 확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중 해외 입국자 2명, 접촉자 50명, 감염원 조사 사례는 23명이다.
접촉자 50명 중 가족 19명, 지인 14명, 직장동료 8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음식점 5명, 목욕장 2명, 학원 2명이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진 사례가 신고돼 백신과의 인과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34명이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300병상 규모의 제5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총 1천150개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64.9%인 746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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