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자-바이오 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2∼15세 아동·청소년에게서 중대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20만 명의 12∼15세 아동·청소년을 조사한 결과 중대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12∼15세 연령대 접종의 이상 반응 문제를 명확하게 확인하려면 더 많은 접종 사례가 필요하다고 방송은 전했다.
보건 당국이 가장 우려했던 심근염 이상 반응은 3건이 확인됐다.
심근염(myocarditis)이란 바이러스, 독(毒), 면역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많은 경우 회복되지만, 심부전으로 악화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있다.
이스라엘의 성인 접종 과정에서도 드물게 심근염 발병이 확인됐지만, 증세가 심하지는 않았다.
당국은 12∼15세 아동·청소년에게 끼칠 악영향을 우려하면서도 `면역 공백` 등을 우려해 지난달 6일 해당 연령대 접종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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