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의 스퀘어, 호주 1위 후불결제 기업 33조원 인수

입력 2021-08-02 10:10   수정 2021-08-19 07:47

코로나 특수로 후불결제 MZ 세대 공략
애프터페이 매출 전년대비 90%↑

잭 도시가 이끄는 미국 핀테크 기업 스퀘어가 호주 후불 결제(BNPL) 1위 기업인 애프터페이를 인수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퀘어는 애프터페이를 290억달러(약 33조3700억원)에 주식 교환 방식으로 사들인다고 밝혔다.
양사는 스퀘어가 애프터페이 주식 1주당 자사의 클래스 A 주식 0.375주를 교부하는 조건으로 애프터페이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스퀘어가 제시한 조건은 애프터페이의 최근 종가보다 30%가 넘는 프리미엄을 붙인 것으로, 애프터페이 주주들은 스퀘어 주식의 18.5%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로 애프터페이는 지난달 30일 기준 주당 126.21호주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거래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BNPL 시장을 공략했다는 분석이 크다. 애프터페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할부 구매를 선택하는 젊은 층이 크게 늘면서 큰 수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애프터페이의 매출과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애프터페이의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호주와 미국에서 거래되는 애프터페이 주가는 1년 사이 3배 넘게 치솟았다.
트위터 창업자이자 스퀘어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는 "스퀘어와 애프터페이는 공동의 목적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금융시스템을 보다 공정하고, 접근성 높은 포용적인 사업을 하고 있고, 애프터페이는 이러한 원칙에 부합하는 신뢰성 있는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BNPL(Buy Now, Pay Later)은 지금 사고 돈은 나중에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소비자가 물건을 먼저 받고 나서 향후 몇 달 동안 비용을 나눠 갚는 방식의 새로운 구매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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