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는 2일 18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 7,445명을 기록해 전날 기록한 8,597명 보다 1,100여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4일 간의 확진자 수를 보면 현재 베트남 코로나 상황이 전염병 관련한 가장 고강도인 총리령 16호 즉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잡히고 있지 않다.
베트남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이래 지난달 30일 8,649명의 신규 확진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31일 8,624명 그리고 1일 8,597명으로 연일 8천명을 훌쩍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4차 확산에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베트남의 경제도시 호찌민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연일 하루 확진자수가 4천명 대로 줄지 않고 있다.
2일 오후 기준으로 4,180명을 기록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인 4,2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이웃한 빈즈엉성에서도 연일 1천명 대의 확진자가 나오다 이날은 453명이 나왔다.
한편,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4차 확산으로 이날까지 확진자는 베트남 전국에서 모두 157,919명, 지난해부터 이어진 누적 확진자 수도 161,761명 그리고 사망자는 1,695명으로 늘었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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