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부채한도 조정 실패...특별조치 시행"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8-03 08:16   수정 2021-08-03 08:16

    美 증시, 델타변이 확산 속 경제지표 주시
    美 7월 마킷 제조업 PMI 확정치 63.4...역대 최고
    美 7월 ISM 제조업 PMI 59.5...예상 하회
    美 6월 건설지출 전월비 0.1%↑...예상 하회
    오늘 미국 증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 밤 사이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을 주시했습니다. IHS 마킷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확정치가 63.4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발표된 확정치 역시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면서 석달 째 이 같은 수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미국의 공급관리협회 ISM이 집계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도 발표됐습니다. ISM의 구매관리자 지수는 59.5로 집계되면서 월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는 지난 14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미국의 건설지출 지표도 오늘 발표됐습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6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0.1%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월에 비해서는 상승했지만 월가의 예상치였던 0.5% 증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월가의 전문가는 주거용 시장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주거용 및 공공건설 지출이 여전히 침체돼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中 사교육 기업 실적발표 돌연 취소
    中 사교육 규제 조치 발표…관련주 70% 폭락
    모닝스타 “中교육기업, 비교과 투자 집중해야”
    한국은행 “중국시장 불안 제한적”
    중국 중고등 교육시장의 1인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TAL에듀케이션과 신둥팡 교육이 실적발표 일정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 금요일(28일) 별도의 설명 없이 ‘최근의 규제 강화’ 때문에 실적 발표를 취소한다고만 통보하고, 향후 적절한 시기에 추가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4일 중국 정부는 중국의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을 늘리는 사교육을 꼽으며 강한 제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기업들의 IPO를 통한 자본 조달을 막고, 휴일 및 주말 과외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가 발표되자 신둥팡 교육과, 가우투 테크에듀 등 중국 교육 관련주들은 70% 가까운 폭락을 겪은 바 있습니다.
    미국 리서치 회사 모닝스타는 신둥팡과 TAL에듀케이션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예술이나 컴퓨터 코딩, 스포츠, 음악 등 비교과 부문 투자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큰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규제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美 재무부 "부채한도 조정 실패...특별조치 시행"
    美 재무부 “美 의회, 부채한도 조정 합의 중요”
    美 재무부 “디폴트 사태, 10월 중 발생 우려”
    美 재무부 “지난 30일 유가증권 판매 중단 결정”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하는데 실패해 미 재무부가 긴급조치에 나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BC에 따르면 의회가 기존에 합의했던 부채한도 유예기간이 지난 31일자로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회가 한도 상향이나 연장에 합의하지 않으면서 법정 한도인 22조 달러가 이번 달 부터 적용되게 됐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부채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해 의회가 이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재무부는 이르면 10월에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정부 부채가 총 28조 5천억 달러에 달했다며 기존 법정 한도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의회가 부채한도 조정 합의에 실패하자 미 재무부는 지난 달 부터 특별 조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지난 30일 특별 조치의 일환으로 주정부의 채권 투자를 지원하는데 쓰이는 유가증권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어서 공무원 퇴직기금 및 장애인 기금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하는 다양한 추가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의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서 9월 중 재무부의 모든 특별조치가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0월에 의무적으로 지출해야 되는 예산 항목이 있기 때문에 약 1,500억 달러의 현금이 추가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퀘어, 호주 후불결제 기업 33조원 전량 인수
    호주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 거래
    젊은 세대 중심으로 후불결제 인기
    애프터페이, 전세계 1600만 사용자 보유
    잭도시가 이끄는 미국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호주의 후불결제 서비스 핀테크 업체인 애프터페이를 290억 달러, 한화로 약 33조원에 인수합니다. 호주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인수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져, 애프터페이 주주들은 스퀘어 주식의 18.5% 가량을 갖게 됩니다. 또 스퀘어는 자사의 `셀러 앤 캐시앱` 사업부에 애프터페이를 통합해 더 많은 소매점에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거래는 2022년 1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퀘어의 이런 행보는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선구매 후지불(BNPL, Buy Now Pay Late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잭도시 스퀘어 CEO는 "스퀘어와 애프터페이의 금융시스템 공정화, 접근성 완화 등 목적이 비슷하다"고 말했고, 애프터페이의 공동창업자 닉몰러와 안토니 아이젠은 “스퀘어와 합병으로 우리는 미국과 전 세계 시장에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습니다.
    CNBC, 인프라 법안 대표 수혜주
    CNBC “美 상원, 인프라 법안 논의 마무리”
    JP모건 “스틸 다이내믹스, 북미 철강 분야 1위”
    JP모건 “스틸 다이내믹스, 12개월 상승여력 24% 예상”
    오늘은 CNBC가 선정한 인프라 법안 대표 수혜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2일 바이든 행정부의 약 1조 달러 규모 법안이 상원에서 논의가 마무리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미 상원의 초당파 의원들이 약 2,700 페이지에 달하는 인프라 예산 합의안을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수혜를 받게될 기업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은 종목들을 특히 주시해야된다고 전했습니다.
    리스트에 가장 먼저 오른건 스틸 다이내믹스였습니다. CNBC는 스틸 다이내믹스가 지난 6월 JP모건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이 스틸 다이내믹스를 북미 철강 분야에서 1위로 선정했다며 12개월안에 주가가 24% 넘게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스틸 다이내믹스 올해와 작년 기준으로 각각 70%와 120% 넘게 오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목록에 담긴건 콴타 서비스였습니다. CNBC는 콴타 서비스가 크레딧 스위스의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크레딧 스위스는 콴타가 건설 및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돋보인다며 자사 뿐만 아니라 다른 IB들도 콴타를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가운데 70% 이상이 콴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등급으로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 살펴볼 기업은 선노바 에너지입니다. CNBC는 투자은행 가운데 RBC 캐피털이 선노바를 주목했다고 전했습니다. RBC 캐피털은 선노바가 경쟁 업체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며 옥상용 태양광 시장에서 이미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RBC는 선노바가 향후 12개월 동안 40%는 넘게 오를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오시코시와 빌더스 퍼스트소스, 모두 투자의견 매수로 집계되며 리스트에 오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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