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석유 생산 회사이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가 비트코인 채굴을 할 것이라는 보도를 극구 부인했다.
2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는 성명을 통해 "최근 비트코인 채굴을 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며 부정확하다"며 선을 그었다.
최근 브라질의 비트코인 채굴업자인 레이 나세르가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아람코가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일부에서 관련 보도가 나왔다.
당시 나세르는 "아람코와 채굴 문제를 협상중"이라며 "이 업체가 (생산하고도) 사용하지 않는 가스만으로 오늘날 비트코인 네트워크 절반을 가동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람코와 달리 암호화폐 채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기업이 있다.
이날 온라인 에너지 뉴스사이트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러시아의 가스개발업체 가즈프롬 네프트는 이미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즈프롬 네프트는 러시아 원유 생산량 3위 업체다.
이 매체는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가즈프롬 네프트가 시베리아 북서부의 칸티-만시스크 지역의 유전에서 나오는 가스로 채굴에 사용하는 전력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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