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부동산 시장 상황과 관련해 "지금은 너무 과열돼 있고, 자칫하면 `영끌`로 교란된 시장에 들어오는 젊은 층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끊임없이 올라가는 물가는 없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의 말이고, 항상 조정기를 거치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집값이 계속 오르는 것이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시장을 교란해 가격만 올리고 빠지는 데 대해 분명히 조치하며, 내집 마련을 하는 분들에 대한 금융 지원 약속을 지키겠다는 원칙은 지켜갈 것"이라며 "믿어달라"고 밝혔다.
또 김 총리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국민의 88%에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 "(지급 대상) 기준을 정하는 데 경계지역이 있어 억울한 분도 생길 것"이라며 "어려운 때 더 어려운 취약층을 돕기 위한 것인 만큼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분들이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태원, 인사동 등 외국인 손님이 끊겨 힘들어하는 곳이 있는데 지원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지자체와 그런 사정·정보를 교류하면서 도울 방법을 꼭 찾겠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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