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친환경 솔루션 폐플라스틱 저온열 분해 신규사업 주목

입력 2021-08-04 11:20  

지난 6월 21일 환경부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비중을 현행 0.1%에서 2030년꺼지 10%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창의 자회사, ㈜한창그린홀딩스가 이목을 모으고 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는 순환경제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제 중 하나로, 폐플라스틱을 저온으로 열분해하고 첨단 정제기법으로 처리해 만든 열분해유는 선박류의 원료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한창그린홀딩스는 2014년 일본 오사카의 센토도와㈜에 배치(Batch)식 저온 열분해 유화설비 설치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홍성군 소재 폐기물처리업체인 ㈜덕천산업에 설치하였으며, 2017년에는 울산에, 2018년에는 경기도 연천에 ㈜한전KDN에서 발주한 연속식 저온 열분해 유화설비 등을 설치해 온 회사이다. 더욱이 ㈜한창그린홀딩스의 전신인 ㈜더에스티에너지는 2019년 10월, 일본 석유자원개발㈜(JAPEX)와 자체 개발한 폐플라스틱 저온열분해 공법 특허를 기반으로 폐플라스틱 저온 열분해처리 과정에서 생산되는 재생유를 일반 경유 수준으로 품질을 끌어올리는 촉매기술을 공급하여 일본의 폐비닐 및 해양폐기물(폐유)의 유류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창그린홀딩스는 폐기물 자원화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모기업인 ㈜한창의 지원으로 전라남도 진도군에 설치중인 해양폐기물(폐어망, 폐어구 등) 저온 열분해 자원화 시설을 글로벌 모델로 완성해 해양폐기물 처리시설의 메카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최근 떠오르는 문제 중 하나인 해양 쓰레기의 80%가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규모는 전년 대비 18.9%, 폐비닐은 9%나 증가하였으나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라면 봉지, 일회용 컵, 시트, 마스크팩, 티백, 물티슈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다.

이에 플라스틱 재활용이 주목받고 있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물리적·화학적 재활용으로 구분되는데 물리적 처리공정은 품질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어 재활용 횟수가 제한적이다. 플라스틱 재활용 처리 비율은 약 58%이지만, 이 수치는 태워서 연료로 쓰는 에너지회수 물량까지 포함돼 있어 실제 물질 재활용 비중은 낮다. 이 때문에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 중에서도 원유의 나프타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에서 다시 원유를 추출하는 `열분해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창그린홀딩스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을 살펴보면 폐플라스틱이 섭씨350에서 450도의 온도범위에서 열분해가 이루어지며 열분해과정에서 생성된 `재생유`를 핵심공정의 하나인 감압3단 정제시스템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재생유속의 잔류불순물, 유기유해화합물을 제거함과 동시에 세탄가를 높여 시판중인 `디젤유`의 순도에 근접한 순도 높은 `정제유`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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