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관왕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의 모교 방문에 불만을 드러내며 욕설한 누리꾼이 모교 교사를 사칭해 뭇매를 맞았다.
4일 광주 문산초등학교에 따르면 안산이 지난 3일 오전 문산초를 방문했을 때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페미대장부 안산 온다. X발"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문산초 정문에 걸린 `안산(문산초 18회)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이라고 적힌 현수막과 문산초 외관 사진을 올린 뒤 "씨X"이라고 적었다.
`학교공무원`이냐는 댓글에 이 누리꾼은 "교사"라고 답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당시 학교에 근무했던 교사들을 상대로 글을 올렸는지를 파악하고, 정문 현수막 사진 각도 등을 고려한 결과 누군가가 교사를 사칭해 글을 올린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학교 관계자는 "외부인이 교사를 사칭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 관계자들과는 무관한 글과 사진들"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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