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2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5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GS리테일은 전날보다 2.69% 하락한 3만4천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전날 GS리테일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75억원을 36.6% 하회한 수치다.
매출은 2조2천856억원으로 3.4% 늘었지만, 순이익은 254억원으로 24.5% 줄었다.
이와 관련해 유안타증권(5만원→4만1천원), 키움증권(4만8천원→4만4천원), KTB투자증권(5만1천원→4만6천원), 하이투자증권(5만1천원→4만6천원), 현대차증권(5만3천원→4만3천원) 등 증권사 5곳이 GS리테일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편의점과 슈퍼 사업부의 부진과 비용 증가가 실적에 부담을 줬다는 진단이다.
박상준·송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편의점 업황은 5∼6월 강수량 증가와 학사일정 정상화 지연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기대만큼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며 "3분기도 7월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되면서 유동 인구 감소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본업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비용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GS리테일에 대해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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