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화겸이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에서 꿈과 사랑을 모두 이루는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4, 5일에 방송한 ‘월간 집’ 15-16회에서 육미라(이화겸 분)는 포토 어시스턴트 장찬(윤지온 분)과의 연애를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간절한 꿈이었던 에디터의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15회에서 미라는 줄곧 짝사랑해왔던 사진작가 신겸(정건주 분)과 저녁을 함께 했다. 식사 도중, “저 작가님 좋아해요”라며 용기 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미라. 그러나 결국 겸에게 거절당하고 밤늦게 혼술로 마음을 달래며 눈물을 흘리는 미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때마침 미라를 몰래 짝사랑하는 찬이 우연히 그 모습을 발견, 너무 속상해 말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고는 취한 미라를 업고 집까지 바래다 줬다.
다음날, 미라는 찬의 집으로 찾아가 직접 준비한 도시락을 선물하며 취한 자신을 데려다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장찬은 미라에게 점심을 같이 먹자고 데이트 신청을 했고, 미라 역시 미소로 화답하면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16회 방송 말미에서는 3년의 시간이 흘러 미라가 ‘어시’가 아닌 ‘육기자’로 불리며 그토록 꿈꾸던 에디터의 꿈을 이룬 모습이 보여졌다. 또, 찬과 알콩달콩한 사랑도 이어 가며 미라의 성장 스토리는 행복한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처럼 이화겸은 ‘월간 집’의 에디터 어시스턴트 ‘육미라’가 진정한 에디터로 성장하는 과정을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그려내며 안방을 ‘힐링 에너지’로 물들였다. 극 초반, 열정만큼은 가득하지만 실수투성이인 사회 초년생의 좌충우돌 적응기를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풀어냈다면 중반부터는 극 중 정건주, 윤지온과의 일방향 로맨스로 극의 재미와 풋풋한 설렘을 더했다.
이에 더해 이화겸은 전작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TV조선 드라마 ‘간택 - 여인들의 전쟁’에서 야망만을 쫓는 영특한 규수 ‘김송이’와는 완전히 상반된 캐릭터인 ‘육미라’를 순수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완성시켰다. 이렇듯 이화겸은 사극과 현대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매번 새로운 인물로 분해 호연을 펼치며 자신이 가진 화수분 같은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한편, ‘월간 집’을 통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또 한 번 입증한 배우 이화겸의 다음 행보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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