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폐막일인 8일 일본 내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 일본 혼슈(本州) 중서부에 있는 기후(岐阜)현 다지미(多治見)시의 기온이 40.2도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 일본에서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도카이(東海) 등에서 위험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열사병에 대한 엄중한 경계를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3일 도쿄올림픽 개막 이후 일본 열도에서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출전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부터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 소재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폐막식 때 경기장 일대에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제10호 태풍 `미리내`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도쿄에 비가 내렸지만, 지금은 그친 상태다.
태풍은 이날 정오 현재 지바(千葉)현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25㎞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어서 폐막식이 열리는 오후 8시에 도쿄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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