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리스크가 금호석유 주가 저평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윤재성, 하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금호석유에 대해 "올해부터 순현금으로 대폭 전환하면서 재무 상태가 현저히 좋아졌다"면서도 "현 시가 총액은 당시 고점 대비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업을 영위하는 경쟁사 난택스(Nantex)의 주가수익비율(PER) 10~11배, PBR 5배를 감안하면 글로벌 No.1 금호석유의 저평가 원인이 단순히 업황 피크 아웃(Peak Out) 논란 때문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연구원은 "지배구조 관련 이슈,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 튼튼한 재무구조 기반의 중장기 성장 전략 제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규모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고민 없이는 투자자의 외면과 만년 저평가로 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연구원은 또 "경영진이 약속한 배당 성향을 지킨다면, 보통주 기준 배당수익률은 6% 가량으로 주가의 심리적 지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60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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