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시가총액으로 34조원은 아직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에 대해 플랫폼 기업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경우 27조원 수준을 적정 시총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34조원 이상의 시총은 기존 금융주 대비 150% 이상의 멀티플 구간으로 다소 과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 밸류 유지를 위해서는 현재 약 1,300만명 수준인 카카오뱅크 MAU(월간사용자수)가 지속 증가해 타 금융지주와의 격차를 확대해야 한다"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카카오 생태계 내 시너지 창출 등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된 사업 구조 구축이 실제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출시된 중금리 대출의 대손 관리 역량 검증 및 향후 주담대 상품의 성공 여부가 향후 수익성 및 성장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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