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익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행복도시는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기존의 신도시 조성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행복청장은 9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취임사를 통해 "행복도시가 조성 막바지에 돌입했다. 이제 새로운 전환점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무익 행복청장은 울산 출생으로 학성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거쳐 1991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최근까지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을 역임했고, 지난 6일자로 신임 행복청장에 임명됐다.
이날 박무익 행복청장은 행복도시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행복도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행복도시는 국토 균형발전정책의 상징"이라며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유발하는 것이 행복도시의 첫번째 정책 지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행복청장은 친환경 도시로서의 행복도시를 강조했다.
그는 "행복도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쟁력을 갖춘 저탄소·디지털도시로 조성해야 한다"며 "행복도시 전반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성화하는 등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도시 전역으로 확산해 행복도시 전체가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박무익 행복청장은 실수요자에게 만족을 주는 도시 조성을 강조했다.
그는 박 청장은 "도시의 계획과 건설은 우리 삶의 터전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며 "실수요자 중심의 다양하고 질 좋은 주택, 각종 문화·여가공간, 행정기능, 다양한 일자리가 행복도시에 어우러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부담 가능한 양질의 주택을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9만여호의 주택공급계획이 남아있는 만큼 주택가격 상승 부추김이 일어나지는 않는지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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