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억원 규모 암호화폐 해킹당해...과거 해킹과 비교해보니

입력 2021-08-11 07:44   수정 2021-08-11 07:50

과거 마운트곡스·코인체크 해킹 사태 규모 넘어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 암호화폐 네트워크 업체인 폴리 네트워크가 6억 달러(약 6천906억원)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도둑맞았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폴리 네트워크는 해커들이 시스템의 취약점을 공략해 수천 개의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전했다.
폴리네트워크가 주장하는 해킹 규모 약 6억달러 가운데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2억7천만달러,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에 2억5000만달러,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8천400만달러가 사라졌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이더스캔에 따르면 해커들은 바이낸스 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대형 암호화폐를 비롯해 시바이누, 메이틱, 유니스왑 등 소형 알트코인 수십 종도 가져갔다.
이번 해킹 규모는 역대 암호화폐 강탈 가운데 최대다.
지난 2018년 일본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는 해킹으로 가상화폐 ‘뉴이코노미무브먼트(NEM)’ 580억 엔(약 5659억원)어치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만 26만 명에 달했다.
이는 앞서 2014년엔 발생한 당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해킹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당시 해킹으로 470억 엔 규모의 손실을 입은 마운트곡스는 이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에 이르렀다.
이번 폴리 네트워크의 해킹 사태로 급성장하고 있는 디파이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FT는 분석했다. 소비자와 투자자들 보호에 치명적인 결함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해킹 소식이 나온 뒤 암호화폐 가격이 떨어지면서 강탈 규모는 6억 달러에서 3억94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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