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고산지대에서 낭떠러지 옆 도로를 덮친 산사태가 발생, 40여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날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의 킨나우르 지구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낭떠러지 옆으로 이어진 도로의 차량 위로 엄청난 양의 흙과 바위가 쏟아지면서 20∼40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와 트럭 등 여러 대의 차량이 흙더미에 깔렸다. 매몰된 차의 수는 5대라는 힌두스탄타임스의 보도가 나왔다.
사고 현장에는 국가재난대응군(NDRF) 등이 급파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무너져 내린 토사의 양이 많아 작업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주의원인 자가크 싱 네기는 "군경 합동 구조팀이 매몰된 버스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흙더미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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