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기술주 강세...애플 2.0%↑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8-13 06:49   수정 2021-08-1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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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 사흘 연속 최고치
마이크론, 모건스탠리 목표가 하향조정에 6.4%↓
유럽 혼조, 중국·베트남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8월 1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인플레 논의 재점화 속 상승…다우·S&P500 사흘 연속 사상최고

현지시간 12일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을 주시한 가운데 개선된 고용지표에 투자심리가 확산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상승한 3만5499.3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30% 오른 4460.8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 뛴 1만4816.2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고용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노동부는 지난 주 미 노동시장이 작년 경기침체로부터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5000건으로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7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1.0% 올라 시장 예상치(0.5% 상승)를 상회했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넷플릭스(-0.33%)를 제외하고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주춤하던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애플이 2.08%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페이스북과 아마존, 구글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마이크론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메모리칩 시장 둔화를 예측하며 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6.37% 하락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의 목표가를 105달러에서 75달러로 낮춰 잡았으며 투자 의견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equal weight)`으로 하향했다. 반도체주 인텔 역시 1%대 떨어졌다.
■ 디즈니
정규장 거래에서 0.67% 소폭 오른 디즈니 주가는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5%대 상승중이다. 주당 순이익은 80센트로 시장 예상치(55센트)를 가뿐하게 상회했고 매출 역시 170억2천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167억6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 에어비앤비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에어비앤비는 매출과 예약건수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매출이 연간 300%가량 뛰었음에도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5%대 하락 중이다. 정규장 거래에서는 2%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경제 지표 주시 속 혼조
현지시간 12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제 지표를 주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7% 하락한 7,19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 지수는 영국 경제가 봉쇄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하면서 2분기에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도 하락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월별로 6월 성장률은 1.0%였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70% 오른 15,937.51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36% 상승한 6,882.47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48% 오른 4,226.3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하락…창업판 1.47%↓

현지시간 12일 A주 3대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하락한 3524.74, 선전성분지수는 0.79% 내린 14901.97,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1.47% 떨어진 3386.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정부가 더 많은 경제적 규제를 시사하는 5개년 계획을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여기에는 국가안보를 포함해 과학기술혁신, 문화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의 입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철강, 비철금속 등 섹터가 상승한 반면 군수, 식품음료, 레저서비스 등 섹터는 하락 했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총 1.77억 위안 순유출됐다. 이중 후구퉁을 통해 0.69억 위안이 순유출 되었고 선구퉁을 통해 1.08억 위안이 순유출 되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35%↓…조정세 이어가

12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0.35% 하락한 1353.05에 장을 마감했다. 비엣스톡(Vietstock)은 "이날 장은 전날에 이어 조정장을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이어 "거래량은 여전히 지난 20거래일 평균 이상으로 투자자들의 거래가 상당히 활발해지고 있어 당분간 VN지수는 급락할 위험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총 거래액은 전날에 비해 약 14% 이상 빠진 22조6800억 동(VND), 미화로는 약 9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시 시가총액 상위30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0.73% 내린 1477.06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은행업 0.60%, 증권업 -0.15%, 보험업 1.78%, 부동산업 0.52%, 정보통신업 -2.16%, 도매업 -0.21%, 소매업 -2.01%, 기계류 -0.59%, 물류업 -1.36%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03% 하락한 334.33을, 이어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04% 떨어진 91.98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 원유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
뉴욕유가는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내렸다. 현지시간 12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23% 하락한 배럴당 69.09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을 우려해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떨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수요 전망치는 하루 10만 배럴가량 축소하고, 내년 수요 전망치는 하루 20만 배럴가량 상향됐다.
[금]
■ 예상치 상회한 美 PPI에 소폭 하락
전날까지 연일 상승했던 금 가격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국채 수익률이 물가 상승에 대한 압력을 반영하면서 오른 데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1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0.1% 내린 온스당 1,75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 가격 상승을 막는 요인 중 하나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늘어난다는 이유에서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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