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앙투아네트 VS 마그리드 아르노, 부와 빈 극명한 대립이 전하는 카타르시스

입력 2021-08-13 14:09  




묵직한 감동을 전하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13일 오후 2시 멜론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4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앞서 ‘마리 앙투아네트’는 지난 1~3차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4차 티켓 오픈에서도 뮤지컬 팬들의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 예상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실존인물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그리며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지난 2014년 초연과 2019년 재연 당시 각각 92%라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각인되었다.

특히 포스터 속 `MA`는 작품의 두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의 이니셜로, 두 명의 여성을 중심으로 1막에서는 마그리드 아르노가 혁명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2막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왕비로서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입체적인 캐릭터와 서사를 동시에 담아낸다.

더불어 작품은 프랑스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와 빈곤층인 마그리드 아르노를 극 초반부터 클라이맥스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도록 배치했다. 실제였다면 한 공간에서 마주치는 일조차 상상할 수 없는 신분의 차이를 가진 두 인물의 서사를 360도 회전 무대로 빈민가와 왕궁을 상징적으로 배치하며 관객들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 1막에서 마그리드 아르노에게 감정을 대입한 관객들은 2막 속 안타깝고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마리 앙투아네트를 지켜보며 `우리가 꿈꾸는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작품의 묵직한 메시지에 도달하게 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찾는 마그리드 아르노의 정의, 자유로운 삶을 꿈꾸고 희망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정의를 통해 관객에게 참된 정의에 대해 고찰케 한다.

그런가 하면 ‘마리 앙투아네트’는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 역을 맡은 배우들의 각기 다른 4인 4색 매력도 주목을 받고 있다.

김소현은 특유의 사랑스러우면서도 섬세하고, 우아한 면모를 극중 인물에 맞춤옷처럼 입히고 있다. 특히 소중한 자녀를 지켜내는 장면에서는 그녀 역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캐릭터에 무섭게 몰입,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표출하며 외유내강의 `마리 앙투아네트`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소향은 순수함과 기품을 동시에 지닌 프랑스 왕비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극 초반 마리 앙투아네트가 마그리드 아르노와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의 몸에 밴 왕족으로서의 면모부터 단두대에서 처형당하기 전까지 기승전결이 살아있는 김소향의 강렬한 연기는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김연지와 정유지는 모두 그룹의 메인 보컬 출신으로 독보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폭발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연지의 마그리드 아르노는 등장만으로도 가슴의 전율을 울리는 짙은 호소력을 가졌으며, 정유지의 마그리드 아르노는 극 후반 자신이 주창한 정의가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고뇌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 관객들의 몰입을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김소현과 김소향, 김연지, 정유지를 비롯해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비투비), 도영(NCT), 민영기, 김준현, 박혜미, 윤선용, 문성혁, 한지연, 주아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오는 10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에게 화려하면서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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