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후 주가가 부진했던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2분기 실적 선방 등에 힘입어 7% 이상 급등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날보다 7.64% 뛰어오른 43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전날 크래프톤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74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3%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전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주춤했지만,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이른바 `3N` 게임사들이 영업이익이 각각 46%, 80%, 42% 감소하는 `실적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영업이익 규모에서 이들을 추월했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는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 등을 들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만원으로 크래프톤 기업 분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문종 연구원은 9월 말∼10월 초 출시를 앞둔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에 대해 "세계 사전예약자 수가 2천700만명을 돌파, 최근 출시 게임 중 가장 빠른 페이스"라며 내년 영업이익이 신작 효과 등에 힘입어 1조4천억원으로 약 6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꾸준한 (게임)업데이트를 통해 실적 안정성도 증명했으며 기대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모멘텀도 충분하다"며 "수급 부담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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