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2분기 충당금 설정 여파로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7일 연결 기준 영업적자가 1조7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조123억 원 발생했고, 매출액은 1조69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51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이번 분기 적자로 전환했고 매출액은 45.5% 줄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충당금 반영의 결과란 분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3년간 저조한 수주로 인한 매출 급감과 건조 중인 제품의 고정비 부담 증가와 최근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약 8천억 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발생할 지도 모를 다양한 위험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신규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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