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 이탈세 “빠르더라도 너무 빠르다” 원·달러 환율, 1200원 넘어서나?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1-08-18 09:03   수정 2021-08-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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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1170원대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외국인 자금이탈과 환율 상승 간의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안녕하십니까? 어제 이 시간에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텔레반 문제를 좀더 시간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해 드렸는데요. 어제보다 오늘 미국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습니까?
    -美 증시, 텔레반 리스크 따른 투자심리 위축
    -CNN FGI, 어제 49(neutral)→오늘 37(fear)
    -텔레반, 미군 철수로 아프가니스탄 완전 장악
    -텔레반의 보복, 제2 월드 트레이드 센터 사태?
    -美 국민과 뉴욕시민 최대 낙인효과 ‘9.11 사태’
    -텔레반 지정학적 위험, 시간 갖고 더 지켜봐야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 달러와 국채가격 강세
    -3대 지수, 소매판매 부진과 델타변이 겹쳐 급락
    Q.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어제는 ‘중국의 인터넷 기업 규제 강화’ 발표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까?
    -올 3월 양회 대회, 시진핑 체제 공고화 선언
    -4월 인민은행 “가상화폐는 화폐 아냐” 강조
    -8월 사교육 전면 금지 이어 게임 산업 규제
    -8월 美와 마찰 겨냥, 하이일드 채권시장 규제
    -국가권력 넘보는 기업권력 규제 갈수록 확대
    -어제는 인테넷 기업의 불공정 행위 규제 발표
    -테크래시, 시진핑 정치적 야망 위해 지속 확대
    Q.무엇보다 동학개미 입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연일 삼성전자를 대가 내다 파는 것이 관심이 높지 않습니까?
    -외국인 매도, 이 부회장 가석방 이후 확대
    -가석방 이후 외국인 매도액, 7조 4천억원 달해
    -어제도 5천억원에 육박, 언제 진정될지 관심
    -외국인, 가석방 결정 후 삼성전자 ‘집중 매도’
    -가석방 이후, 삼성전자 7천 4백만주 내다팔아
    -삼성전자 주가, 가석방 후 무려 7100원 급락
    -가석방 직전 외국인에 편승한 동학개미 ‘당혹’
    Q.외국인이 한국 증시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연일 내다파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외국인 “뭐 하나 확실한 게 없다” 불평
    -스콧 베이커-닉 블룸-스티븐 데이비스 지수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 영국 이어 두 번째
    -펀더멘탈 매력, 2분기 성장률 발표 후 하향
    -작년 3분기 2.2%→4분기 1.1%
    -올해 1분기 1.7%→2분기 0.7%
    -홍 부총리, ‘고무적’ 평가 속에 시장은 냉담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IB, 韓 성장률 하향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무늬만 가석방’ 해석
    Q.궁금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국익에 도움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철수할 수 있다는 담화문이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을 높여 외국인이 이탈한 것은 아닙니까?
    -각종 평가지표. 지정학적 위험 비중 크게 축소
    -금융위기 이후 3대 평가사, 경제지표 위주 평가
    -MSCI 등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 동일하게 조정
    -바이든 담화문, 국익에 도움되지 않으면 철수
    -한국 등 동맹국에게 주는 시사점 커 ‘예의 주시’
    -文 정부, ‘安美經中’ 대외정책에 변화 필요성
    -마크 티센 컬럼 논쟁, 우리도 곰곰이 새겨봐야
    Q.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이후 외국인 자금의 대거 이탈로 원·달러 환율도 크게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1단계, 코로나 이후~블루 웨이브 확정 이전
    -달러인덱스, 작년 3월 102.8→올해 1월 6일 89.5
    -원·달러 환율, 같은 기간 달러당 200원 급락
    -2단계, 블루 웨이브 확정 후 달러 가치 회복
    -달러인덱스, 1월 6일 89.5→8월 17일 93.1
    -원·달러 환율 1082원→8월 17일 1174원 급등
    -2단계, 블루 웨이브 확정 후 달러 가치 회복
    -달러인덱스, 1월 6일 89.5→8월 17일 93.1
    -원·달러 환율 1082원→8월 17일 1174원 급등
    -증권사, 1150원 내외 peak out 예상 빗나가 당황
    Q.일부에서는 Fed가 조기 테이퍼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한국에서 자금이 이탈돼 원·달러 환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금리차에 따른 국제 자금흐름, 피셔 이론 근거
    -자금이동설, m=rd-(re+e)
    -m: 자금유입 규모 rd: 투자국 수익률
    -re: 차입국 금리 e: 환율변동
    -2013년 taper tantrum, 美 금리상승으로 자금이탈
    -최근에는 테이퍼링 우려 속에 美 국채금리 하락
    -10년물 국채금리, 미국 1.2%대 vs 한국 1.8%대
    -韓 증시에서 외자이탈, 테이퍼링 우려 때문 아님
    Q.일부 금통위 위원은 외자 이탈과 원·달러 환율 간 악순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외자이탈과 환율 간 악순환 차단, 금리인상?
    -신흥국, 외환위기 방어 최선책은 ‘외화 보유’
    -적정외환보유는 IMF, 기도티, 캡티윤 방식
    -금융위기 후 캡티윤 방식, 보편적 평가잣대
    -한국, 캡티윤 방식 추정 ‘적정수준보다 많아’
    -적정외환보유는 IMF, 기도티, 캡티윤 방식
    -금융위기 후 캡티윤 방식, 보편적 평가잣대
    -한국, 캡티윤 방식 추정 ‘적정수준보다 많아’
    -금리인상, 외자이탈과 환율간 악순환 촉진
    -금리 인상→실물경기 침체→추가 외자 이탈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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