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8%에 불과한 디지털경제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이에 대한 세부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디지털경제는 소매시장의 3%에 불과했고, 올해 코로나 상황으로 7월말까지 GDP의 8.2%까지 시장이 성장했다.
하지만 현재 베트남의 디지털경제 규모는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 중 가장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베트남은 이들 국가들과 격차를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따라서 지난 제15회 전국공산당대회에서 `2030년까지 디지털 부문이 GDP의 30% 비중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결의하기도 했다.
즉, 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 GDP의 20%, 2030년까지 30% 등으로 비중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2025년까지 베트남 국민의 80%가 온라인 결제 계좌를 갖게 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와 비대면 결제 등 시장의 다양성과 생태계 조성도 상당부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구글(Google)과 테마섹(Temasek Holdings Pte) 그리고 베인앤코(Bain & Co.) 등 글로벌 기업들의 최근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내외 투자자들은 2016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약 미화 19억 달러의 자금을 베트남의 온라인 부문에 투자했다.
또한 베트남의 디지털경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0% 가량 성장해 약 5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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