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잭 도시 "비트코인 채굴 중"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이자 핀테크 업체 스퀘어 CEO인 잭 도시가 암호화폐 채굴 장비를 호스팅하는 업체를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CNBC, 비트코인 매거진 등 보도에 따르면 한 트위터 사용자가 "수년간 비트코인 애호가로서 이렇게 오래 걸렸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컴퍼스 마이닝 덕분에 채굴 분야에 뛰어들었다"고 한 트윗에 도시가 "나도 컴퍼스 마이닝에서 채굴을 시도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잭 도시가 컴퍼스 마이닝을 통해 보유한 채굴 규모를 파악할 수 없다면서도, 해당 업체를 선택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비트코인 매거진은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도시가 비트코인을 사고팔 수 있는 스퀘어의 플랫폼인 캐시 앱(Cash App)의 시범 운영으로 해당 업체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컴퍼스 마이닝은 채굴업자들이 손쉽게 채굴 장비 구입과 유지 보수를 하기 위해 암호화폐 채굴 장치를 호스팅, 공급, 운영하는 서비스 업체다.
컴퍼스 마이닝에서 채굴용 하드웨어를 구입하는 비용은 8천200달러부터 시작한다고 CNBC는 전했다. 컴퍼스 마이닝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자사의 채굴업자들은 하루에 약 33달러의 수익을 올린다.
한편 도시가 이끄는 스퀘어는 지난해 10월 5천만 달러에 이어 올해 2월엔 1억7000만 달러어치가 넘는 비트코인을 사들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