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백만 명이 다녀가는 디즈니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를 타기 위한 긴 대기 시간은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가령 45초 운행하는 디즈니 대표 놀이기구인 `피터팬 플라이트`를 타려면 평균 대기 시간이 1시간 반인데 디즈니는 이러한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CNN, C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부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올가을부터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 앱인 `지니(Genie)`를 소개했다.
디즈니 파크를 찾는 방문객들은 이 앱을 통해 레스토랑 예약이나 음식 주문, 상품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놀이기구 대기 시간을 미리 알 수 있어 긴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게 디즈니의 설명이다.
유료 버전인 `디즈니 지니 플러스(Disney Genie+)`도 있다. 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는 하루 15달러, 디즈니랜드에서는 하루 20달러를 내면 엄선된 명소에서 `라이트닝 레인(Lightening Lane)`을 이용할 수 있다. 라이트닝 레인은 긴 줄을 피해 미리 놀이기구 승차권 예약과 대기 시간을 줄이는 기존의 `패스트패스(Fastpass)`를 대체할 것이라고 CNBC가 전했다.
디즈니랜드에서는 15개 이상의 놀이기구, 디즈니월드에서는 40개가 넘는 놀이기구가 여기에 해당된다.
디즈니 지니 플러스에는 디즈니월드의 증강현실(AR) 체험, 무제한 포토패스 다운로드 등 새로운 오디오와 사진 기능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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