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와 가맹점주협의회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 가맹점주협의회 소속 200여명의 점주가 최근 경기도 분쟁조정협의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들은 맘스터치 본사가 패티 가격 일방적으로 인상했다고 주장하는 등 불공정 거래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맘스터치 점주들의 조정 신청 건이 최근 접수됐다"며 "진행 중인 사건인 만큼 자세한 일정 등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맘스터치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을 맡은 A씨는 이달 초 본사의 가맹계약 해지에 맞서 법원에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A씨는 본사가 가맹점주협의회 발족을 트집 잡아 허위사실로 자신을 경찰에 고소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A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맘스터치 본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씨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의 이익을 도외시해 점주의 경영이 악화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지속해서 유포했다"며 "시정을 요청했지만 묵살해 적법하게 가맹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본사 임원이 A씨를 상대로 `영업을 못 하게 하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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