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기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영상을 찍어볼까 합니다."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탁구요정` 신유빈(17·대한항공)은 실력뿐 아니라 마음도 한 뼘 더 성장해 있었다.
신유빈은 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 스타로 떠오르기 전부터 기부에 힘써왔다.
지난해 중학교 졸업 직후 대한항공에 입단하면서 수원의 한 보육원에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직접 구매해 선물했고, 한국초등탁구연맹에도 600만원 상당의 탁구용품을 기부했다.
신유빈의 기부는 `인터넷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 팬이 `삐약유빈`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열었다. 신유빈은 처음에 별생각 없이 팬 요청에 따라 브이로그(VLOG·개인의 일상을 담은 동영상) 영상을 찍어 보내줬는데 어느새 구독자가 6만명을 넘었다.
팬은 신유빈에게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신유빈은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진지하게 영상을 찍어 보려고 한다.
신유빈은 19일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개인전)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을 7전 전승, 1위로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을 마친 소감과 향후 목표 등을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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