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8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273명보다 89명 적다.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15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천282명과 비교하면 98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76명(65.5%), 비수도권이 408명(34.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359명, 서울 350명, 인천 67명, 충남 60명, 대구·경남 각 52명, 부산 50명, 경북 35명, 충북 34명, 제주 30명, 강원 20명, 광주 18명, 울산·대전 각 17명, 전북 16명, 전남 7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500명대, 많으면 1천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55명 늘어 최종 1천628명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확산세가 더 거세지는 형국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47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으며, 23일로 48일째가 된다.
이달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555명→1천372명→1천805명→2천152명→2천52명→1천880명→1천628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주요 사례를 보면 어린이집, 학원, 물류센터, 교회, 목욕탕 등을 고리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어린이집(2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 13일 이후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 강남구의 한 학원(6번째 사례)에서는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지금까지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시의 염료제조업체에서 16명, 평택시 물류센터(2번째 사례)에서 17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또 울산 중구의 목욕탕과 관련해 총 15명의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경북 김천시 교회에서는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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