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코로나19 4차 확산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도 부동산 시장 호황에 힘입어 관련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SI증권 공동투자자문센터가 최근 발표한 `베트남 회사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부동산 부문은 올들어 연이은 코로나 전국 확산의 영향으로 리스크 발생 여지는 여전히 산재해 있지만 올 상반기에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급증했다.
올 1분기 부동산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는 최대 92조3000억 동(VND), 미화로는 약 40억 달러로 지난해 평균보다 23%포인트 낮은 연 10.36%로 가장 많은 채권을 발행했다.
2분기의 발행 총액은 더욱 늘었다. 모두 164조 동(VND), 미화로는 약 72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수치인데, 부동산기업이 발행한 채권은 전체의 44.4%를 차지했다.
부동산기업의 채권 증가률은 전분기 대비 131% 증가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약 3배 가까이(285%) 증가했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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