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2년 뒤 치르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을 보고 선택과목을 1개 골라 응시하게 된다.
교육부는 오는 2023년 11월 16일에 시행될 예정인 2024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24일 발표했다.
2024학년도 수능은 현재 고1이 응시할 시험으로, 2022학년도부터 변경되는 국어·수학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2023학년도에 이어 그대로 적용된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문·이과 구분을 없애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고자 올해 11월 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수학 영역을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바꾼다.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에서 국어에서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을 보고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가운데 1개를 선택해 봐야 한다.
수학에서는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과목으로 골라야 한다.
국어·수학 영역별 전체 문항 중 75%는 공통과목에서, 25%는 선택과목에서 출제된다.
수험생들은 국어·수학에선 공통과목을 모두 봐야 하고, 선택과목은 1개씩 골라서 시험을 보게 된다.
사회·과학탐구는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보면 된다.
직업탐구도 공통과목, 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지면서 2개 과목을 응시하는 수험생의 경우 `전문공통과목`(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한다. 1개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의 경우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만 선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과목으로 유지된다.
한국사와 영어,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수능 성적은 2023년 12월 8일 통지된다.
세부적인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3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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