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2거래일 연속 폭락하며 1300선 재탈환에 실패했다. 이날 장은 0.01% 하락하며 1298.74p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블루칩 매입에 주력하는 모습이 뚜렷했지만, 사흘 연속으로 하락세의 반전은 없었다.
총 거래액은 전날보다 9% 하락한 23조4300억 동(VND), 미화로는 약 10억3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145개 종목이 상승, 228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0.44%(6.26p) 소폭 상승하며 1418.2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바스켓에서는 22개 종목이 상승, 6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엣스톡(Vietstock)은 "업종별로 증권주들은 5.16% 급락하며 강한 조정세를 보였고, 석유 에너지종목들은 상당히 긍정적인 거래장을 보였다. 이날 국제 유가는 5% 이상 상승하며 7년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는 정보가 장에 들어오며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가팔랐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 유동성은 2분기 말에 둔화되다가 3분기 들며 급증을 보였는데, 최근 4개월의 호찌민거래소의 평균 거래액은 하루 평균 22조8000억 동(VND) 미화로는 약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등 여전히 증시로의 유동성 유입은 평균을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동안 베트남에 코로나가 상륙한 이래로 하루 확진자 수를 최다치를 기록하는 것과 호찌민시 등에서 도시를 전면 봉쇄하는 `통행금지령`의 시행은 더욱 투자자들의 심리를 여전히 조심스럽게 하고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로 전환됐다.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끊고 1320억 동(VND)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은행업 0.28%, 증권업 -5.16%, 보험업 1.70%, 부동산업 -0.09%, 정보통신업 1.04%, 도매업 0.21%, 소매업 0.53%, 기계류 -2.89%, 물류업 0.20%, 채굴·석유업 1.68%를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91% 하락한 331.79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36% 떨어진 91.13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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