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바이오 중소형주 수혜"
삼성그룹이 발표한 240조원의 통 큰 투자 결정으로 증시에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삼성전자가 `7만 전자`에서 벗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반도체, 바이오 등 관련 중소형 기업들로 수혜 폭이 넓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민재 기자 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은 수혜주 찾기에 분주합니다.
먼저 반도체 업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RX반도체 지수가 들썩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7만 전자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기술 지배력 강화를 기반으로 시스템 반도체에서 활로를 찾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40조원 중 180조원 이상이 반도체 분야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소부장 기업에 대한 훈풍도 예상됩니다.
[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삼성전자 투자액은 90%인 217조원으로 예상합니다. 3년간 국내 투자 증가분 50조원은 대부분 반도체 부문에서 쓰일 전망합니다. 반도체 소부장 상품 공급망 성장 가시성이 높아진 점이 의의가 있습니다. ]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원익IPS, 한솔케미칼이 가장 먼저 수혜주로 꼽힙니다.
피에스케이, 코미코, 월덱스 등은 비메모리 반도체 해외 투자에 따른 낙수 효과가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40% 이상인 하나머티리얼즈, 유니셈, 테스나, 네패스 등이 언급됩니다.
다른 미래 먹거리 사업과 함께 50조원 가량이 투자될 바이오 분야 역시 눈에 띕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초정밀 의료장비를 만드는 마이크로디지탈이 거론됩니다.
이외에 삼성의 4만명 이상 채용 계획과 관련해 일자리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원티드랩, 사람인에이치알, 멀티캠퍼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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