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발한 미 증시, 뉴욕특파원 통해 변수 점검해보죠. 맨해튼에 나가 있는 신인규 기자 연결합니다. 신 기자!
<기자>
네.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5일, 수요일 오전 9시 33분 뉴욕 맨해튼입니다. 먼저 오늘 3대지수 출발 흐름부터 살펴보죠. 다우는 소폭 하락했고요, 나스닥과 S&P는 소폭 상승 출발했습니다.
개장전 프리마켓부터 보면 개장을 앞두고 선물지수들이 장 시작 직전까지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개장전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월요일과 화요일과는 흐름이 또 다릅니다.
우선 오늘 주요 매체에 다시 회자된 보고서 하나 간략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골드만 삭스발 조기테이퍼링 시점 분석이고요. 테이퍼링 어나운스먼트가 오는 11월에 나올 가능성이 45%, 기존의 25%보다 높아졌다고 전망했습니다. 12월에 나올 가능성은 55%에서 35%로 낮췄고요. 골드만삭스가 볼 때는 당초 전망보다는 테이퍼링 관련 액션이 조금 당겨질거다, 그리고 언론들도 이런 내용들을 주목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나 방향성이 더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이는 26일 잭슨홀 미팅 앞두고 시장이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조기 테이퍼링 변수를 두고 아직도 시장의 판단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전해주신 대로 이번주 마지막에서야 방향성이 구체화될 것 같고요. 오늘 장 주목할만한 다른 변수들은 없습니까.
<기자>
금융정보제공업체인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주 초까지 S&P500에서만 476개에 달하는 기업이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이가운데 87.4%의 기업이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전에도 한 번 간단히 소개드렸지만 국내 주식은 호실적에도 선반영 이슈로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 미국 주식들은 실적 발표와 주가가 연동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최근 뉴욕증시 활황의 원동력 가운데 하나가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오늘 실적 발표해 살펴볼만한 종목으로는...워렌 버핏이 투자한 기업으로 알려진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장마감후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고요. 또 CRM이라고 불리는, 고객관리 마케팅 분야에서는 오라클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는 또다른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세일즈포스도 오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의 시장 컨센서스는 주당순이익 EPS 0.92달러, 매출 62억 4천만달러입니다.
최근 미국 경제의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는 코로나 관련한 소식은 뒤이어 강영연 특파원이 짚어줄 예정이고요.
종목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자면…국내에 돈나무 언니, 사실 연령대 감안하면 돈나무 선생님으로 부르는 게 더 맞지 않나 싶은데 1955년생이거든요. 국내에는 워낙 젊게 나온 사진들이 잘 알려져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아크인베스트의 수장 캐시 우드가 6천60만달러, 우리돈 670억원 규모를 드래프트킹스라는 스포츠 베팅 업체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화요일 기준 종가인 주당 56.47달러에 107만주 정도를 사들였다고 합니다.
아크인베스트가 운용하는 전체 자금에 비해서는 크지 않은 규모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늘 장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드래프트킹스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