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가 국내에 도착한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들의 정착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26일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회의를 열고 오늘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현지 협력자들과 그 가족들이 국내에 순조롭게 정착하는 문제와 초기 방역 및 안전을 비롯한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관련 후속 조치를 협의하기 위해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아프가니스탄의 정세 변화 및 그에 따른 국제 협력 현안들을 점검했고 국내 이송 아프간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유관 부처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인 협력자와 그 가족 378명은 이날 오후 4시24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수년간 주아프간 한국대사관과 KOICA(한국국제협력단),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 등에서 의사와 간호사, 정보기술(IT) 전문가, 통역, 강사 등으로 일한 전문인력과 그들의 가족이다.
한편, NSC 참석자들은 최근 방한한 미국과 러시아의 북핵 수석대표들과의 협의 결과를 평가하고, 대북 대화를 조속히 재개하기 위한 유관국들과의 긴밀한 소통 등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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