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 지출이 올들어 8개월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8월 20일 현재 FDI 자본 지출은 모두 115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증가했다.
기획투자부는 이 기간 동안 총 1,135개의 신규 사업 투자허가 승인이 났지만, 이는 전년 기간보다 36.8% 낮은 신규 사업 투자 허가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신규 사업이 등록한 자본은 16.3% 증가해 113억3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기존 프로젝트 640개는 자본금 조정을 통해 50억 달러 이상 유입을 신청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본출자액과 주식매입액은 43.4% 감소한 28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모두 18개 사업 부문으로 외국인 투자는 이어졌는데 가공·제조업이 올 8개월 동안 전체 FDI 유입의 48.4%인 93억 달러를 유치하며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전력발전과 송전 산업으로 55억 달러 이상 유입됐고, 부동산으로 16억 달러, 도소매 산업으로는 7억3400만 달러의 FDI 투자금을 유치했다.
한편, 올 8월까지 베트남에 투자한 92개 나라 중 싱가포르가 62억 달러로 1위 투자국을 유지했고, 일본 32억 달러, 한국은 24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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