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가 지난 24일 도출한 2021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27일 가결됐다.
기아는 이날 총 2만6,945명이 투표한 가운데 이 중 1만8,381명(찬성률 68.2%)이 찬성함으로써 올해 임금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기아 노사는 지난 24일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7만5천 원 인상(정기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200%+350만 원, 특별격려금 23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 원, 특별주간 연속 2교대 20만 포인트, 주식 13주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경영성과급 중 100%+350만 원과 특별격려금은 타결 즉시 지급하고, 나머지 성과급 100%는 연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기아 노사는 지난 6월부터 13차례에 걸친 교섭을 해 왔다.
하지만 노사 이견이 커 기아 노조는 지난 달 20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고, 쟁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3.9%의 찬성률로 파업권을 확보해 파업 위기감이 높아졌다.
기아 노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이번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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