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슈퍼스타, '468억 광고' 포기한 이유

최진욱 기자

입력 2021-08-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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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킬 오닐, 리복 신발광고 포기한 사연 공개

왕년의 농구 슈퍼스타 샤킬 오닐이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4,000만달러 (약 468억원)의 신발광고를 연장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오닐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떠나려고 할 때 한 여성이 다가와 말을 걸어왔다"면서 "그녀는 내게 2,000달러를 줄테니 신발광고 계약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내가 왜 그래야 하느냐고 묻자 그녀는 나 때문에 어린 아이들 신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면서 욕을 퍼부었다."고 덧붙였다.
오닐은 그 여성과 대화 이후 5년간 4,000만달러를 받는 광고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대신 오닐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19~29달러의 가격으로 신발을 판매했다.
월마트를 통해 출시된 신발은 그동안 무려 4억 켤레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닐은 팟캐스트를 통해 "그녀가 옳았다"면서 "비록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리복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신발제작에 리복이 도움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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