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4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1일 종가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19조1천759억원)와 에코프로비엠(7조230억원)이 시총 1, 2위를 지킨 가운데 셀트리온제약(6조3천192억원)이 3위 자리에 올랐다.
셀트리온제약으로서는 지난 27일 이후 2거래일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하루 전인 지난 30일만 해도 순위는 6위였다.
이날 셀트리온제약 주가 상승률은 전날 대비 3.29%였는데도 3계단 올랐다.
펄어비스(6조2천447억원)와 카카오게임즈(6조635억원), 에이치엘비(5조8천873억원)의 급등락에 하루 만에 6위로 밀렸다가 다시 3위가 된 것이다.
시총 3위부터 6위까지의 순위가 엎치락뒤치락 한 것은 지난 26일부터다.
지난 25일까지만 해도 셀트리온제약이 3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카카오게임즈-에이치엘비-펄어비스 순으로 4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당시 셀트리온제약의 시총은 6조2천530억원, 5조7천349억원의 4위 카카오게임즈와는 5천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 5위 에이치엘비는 5조2천667억원, 6위 펄어비스는 4조6천355억원으로 3위와 6위의 격차는 1조6천억원 이상이었다.
그러나 이후 양상은 크게 바뀌었다. 지난 26일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흥행을 앞세워 주가가 11% 이상 급등하면서 셀트리온제약을 단숨에 제쳤다.
펄어비스는 신작을 앞세워 25% 이상 치솟으면서 에이치엘비를 6위로 밀어냈다. 에이치엘비도 6% 이상 상승해 1.11% 하락한 셀트리온제약과 격차를 좁혔다.
27일에는 카카오게임즈가 5% 이상 하락하면서 셀트리온제약이 다시 3위에 오르더니 30일에는 펄어비스가 14%대 상승하면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현재 3위 셀트리온제약과 6위 에이치엘비의 시총 차이는 불과 4천여억원으로, 지난 25일 1조6천억원에서 1조2천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이에 이들 종목간 순위 다툼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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