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의리 빛낸 김아중, ‘든든한 여성 영화人’ 7년째 인연

입력 2021-09-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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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아중이 올해에도 든든한 여성 영화인으로서 `제23회 서울국제성영화제’와 함께했다.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SIWFF)`가 순항을 마치고 1일 막을 내린다. 이 가운데 지난 2015년부터 7년째 인연을 이어가며 영화제를 알리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면서 적극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김아중이 올해도 자리를 빛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SIWFF`는 성평등한 영화와 여성영화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2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세계 최대 국제여성영화제다. 김아중은 2015년 `제17회 SIWFF` 1대 페미니스타 활동을 시작으로 16년 2대 페미니스타, 17년부터 19년까지 명예 집행위원으로 함께했으며 20년과 올해는 ‘스타 토크’로 영화제에 참여했다.

지난달 28일 `김아중X변영주와 함께 보는 <미스 준틴스> 스타 토크`에 참석한 김아중은 변영주 감독과 함께 영화 ‘미스 준틴스’에 대한 관람평을 나누며 관객과 소통했다. 김아중은 영화의 시대적 상황과 다양한 관점에 대해 설명하는 변영주 감독의 이야기를 경청하는가 하면, 자신의 관람 소감과 의견을 나누며 영화에 공감하는 모습으로 ‘돌보다, 돌아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공감성 영화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김아중과 변영주 감독이 오랜 기간 쌓아온 우정이 돋보였다. 두 사람의 완벽한 티키타카는 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이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며 명실상부 `SIWFF`의 베스트 커플임을 입증했다.

7년째 ‘SIWFF’에 참여하며 애정을 쏟고 있는 김아중에 대해 변영주 감독은 "김아중 배우를 보며 지속적으로 여성영화제를 통해 배우가 관객들과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얼마나 용감한 일인지 깨닫는다. 나 또한 영화제가 시작될 때마다 `올해는 아중 배우랑 어떤 영화를 볼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함께해줘서 감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아중은 "올해도 함께하게 되어 반갑다. 관객분들과 인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아쉽기도 하다. 변영주 감독님과 영화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면 잘 알지 못했던 영화 속의 여러 의미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러면 영화가 새롭게 느껴지며 긴 시간 마음에 와닿는다. 올해도 변영주 감독님 그리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 좋은 영화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영화제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화답했다.

행사를 마친 후 김아중은 영화제 관람객으로서 영화제를 직접 즐기기도 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관객 경로를 따라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는 자원활동가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김아중은 ‘비밀의 숲’ 시리즈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의 신작 ’그리드’ 촬영에 한창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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