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잘 팔렸네"…신차 효과에 SUV 판매 호황 지속

신재근 기자

입력 2021-09-01 17:12  

국내 자동차 업계는 1일 지난달 국내외 판매 실적을 밝혔다.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 1,034대, 해외 24만 3,557대 등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29만 4,59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6.5% 감소, 해외 판매는 7.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라인 확충을 위한 충남 아산공장 공사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차량별로는 그랜저가 3,685대, 아반떼 4,447대, 쏘나타 4,686대 등 총 1만 2,840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011대, 싼타페 3,322대, 투싼 3,821대 등 총 1만 6,894대가 팔렸다.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3,337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7,424대, 스타리아는 3,56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006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718대, GV70 2,575대, GV80 1,231대 등 총 8,307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8월 자동차 판매 실적.
● 기아
기아는 지난달 국내 4만 1,003대, 해외 17만 6,20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21만 7,20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6.6% 증가, 해외는 1.4%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였다.
스포티지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46.4% 증가한 6,571대가 판매됐다.
지난 7월 출시한 5세대 스포티지는 8월 한 달 동안 6,549대가 팔렸다.
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5,611대, 쏘렌토 3,974대, 셀토스 2,724대 등 총 2만 3,355대가 팔렸다.
지난달 출시한 전용 전기차 EV6는 1,910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5 5,835대, K8 5,473대, 모닝 3,349대, 레이 3,223대 등 총 2만 1,805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60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810대가 판매됐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HEV와 EV 등 친환경차를 총 1만 349대 판매하며 처음으로 친환경차 월간 내수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만 5,81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1만 7,837대)와 리오(프라이드)(1만 7,769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8월 자동차 판매 실적.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861대, 수출 2,874대를 포함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6% 감소한 총 7,73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내수는 28.4% 줄었지만, 수출은 80.1%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선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출고 지연으로 판매가 감소했고, 수출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늘었다.
쌍용차는 "제품 개선 모델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하기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부품수급 제약 상황으로 인해 판매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적체 해소를 위해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출고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 8월 자동차 판매 실적.
● 한국지엠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는 8월 한 달 동안 내수 5,740대, 수출 2만 1,136대 등 총 1만 6,61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5% 감소했고, 수출은 45.7% 급감했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이 같은 영향에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2,089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8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총 68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617.7% 증가하며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를 기록, 두 달 연속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전년 동기 대비 32.3% 감소한 1,519대 판매됐다.
쉐보레 볼트 EV는 8월 내수 시장에서 5대 판매에 그치며 판매량이 90%가까이 떨어졌다.

한국지엠 8월 자동차 판매 실적.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604대, 수출 4,242대로 총 8,84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24.6% 감소했지만, 수출은 189.4% 늘었다.
수출은 XM3가 3,544대 선적되며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8월 20대 판매에 그친 걸 감안하면 판매량이 크게 뛰었다.
내수 시장에서 XM3는 8월 한 달간 총 1,114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8월 대비 35.1% 감소한 수치이다.
QM6는 지난 달 내수 판매 3,067대로 전월 대비 3.8% 감소하였지만, 6개월 연속 3천대 이상 팔렸다.
특히 국내 유일 LPG 중형 SUV인 LPe 모델의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65%를 차지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에서는 르노 캡쳐, 트위지 모델이 각각 109대, 15대 판매로 전월 대비 7.9%, 25% 증가했으며, 마스터 모델은 31대, 조에는 100대가 판매됐다.
수출의 경우 QM6 (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654대, TWIZY 44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자동차 8월 자동차 판매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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