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면이 8월 달에만 두 번째 유럽시장에서 리콜 당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노르웨이 식품안전청으로부터 베트남에서 수출한 한 컵라면에 산화에틸렌 성분이 검출되 리콜 조치를 명령 받았다"고 발표했다.
산업통상부는 "해당 제품은 호찌민시에 소재한 티엔흐엉(Thien Huong)사의 `닭고기 맛, 소고기 맛 컵라면` 제품으로 베트남 국내에도 식품으로 첨가될 수 없는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당국은 티엔흐엉사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관련 자료를 가지고 소명할 것을 명령했다.
티엔흐엉사 측은 "8월 29일 노르웨이에서 리콜된 제품은 베트남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유럽시장에서도 노르웨이 한 나라에서만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르웨이 시장으로 수출은 현재 4개월째로 수출량도 매우 적으며, 생산과정에서 에틸렌옥사이드 성분은 첨가되지 않다"며 "해당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을 믿을 수 없지만 자료를 준비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엔흐엉사의 라면은 한국과 미국, 유럽, 아프리카,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