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부스터샷 용량 절반 축소 검토중"

입력 2021-09-03 08:55   수정 2021-09-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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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아직 결정 내린 바 없어
모더나·화이자 부스터샷 이달 말부터 접종 시작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계자들이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은 최초 2차례 접종 때보다 저용량으로 투여하는 것을 승인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 1일 모더나는 FDA에 부스터샷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면서 용량을 기존 2회 투여량의 절반인 50마이크로그램(1㎍. 100만분의 1g)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부스터샷의 투여량을 기존 100마이크로그램으로 유지하는 쪽에 의견이 기울어져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전했다.
이들은 저용량의 모더나 백신이 델타 변이 확산 등 급변하는 대유행 상황에 대응하기 충분치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DA는 용량을 달리한 부스터샷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등을 다룬 연구 자료를 검토하고 있어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용량 모더나 백신도 상당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보도했다.
한편 지난 달 바이든 정부는 모더나와 화이자사 백신을 맞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모더나와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은 이달 20일 시작되는 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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