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보험사 중 처음으로 신용대출을 중단한다.
DB손해보험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신규 신용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협회 측에 보험사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손해보험협회는 각 손보사 임원들을 소집해 이 같은 당국의 뜻을 전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방침을 준수하기 위한 차원의 결정"이라며 "신규대출 순서를 고려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타 보험사들의 신용대출 취급 중단도 이어질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의 신용대출 규모는 크지 않은 수준"이라면서도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언급이 있었던 만큼 대출 관리에 신경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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