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환이 `경청`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재환은 지난 5일 방송된 EBS FM `경청`의 공식 DJ로 나서 청취자들의 저녁 시간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이날 김재환은 "꿈을 이룬듯한 기분이다. 목소리 톤과 바이브가 라디오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EBS 라디오 채널의 DJ가 되어서 진심으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재환은 엔딩 인사에 관한 청취자의 질문에 "엔딩 인사를 아직 못 정했다. 방송을 하면서 정해보겠다. 좋은 아이디어 추천해 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가져다 쓰도록 하겠다"라면서도 "선물은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환은 `따뜻한 말 캠페인` 코너에서 이번 주 한마디인 `행복하자`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아픈 사람 없고, 다친 사람 없이 그냥 별일 없는 게 행복 아닌가 싶다. 여러분들에게 행복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라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경청`의 인기 코너인 `응답하라 경청 스쿨`에서는 학교 전학생으로 분해 콩트 연기를 펼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재환은 작가와 함께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김재환은 청취자들과 DJ 애칭을 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코브디`, `앙디`, `겸디`, `상쾌환디`, `똑디` 등 다양한 후보 가운데 김재환은 `짼디`를 선택하며 "앞으로 `짼디`가 `경청` 친구들과 어떤 시간을 만들어갈지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재환의 첫 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그룹 워너원으로 함께 활동한 윤지성, 박우진과의 깜짝 전화 연결도 진행됐다. 세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찐친` 케미를 자아냈다.
이처럼 김재환은 첫 방송답지 않은 여유 가득한 분위기로 청취자들과 소통은 물론, `안녕` 라이브 무대까지 선사하며 두 시간을 꽉 채웠다. 김재환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짼디`와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라며 첫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재환이 출연하는 `경청`은 10대들의 고민을 듣고 공감해주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라디오 방송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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