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석, tvN ‘갯마을 차차차’와 JTBC ‘인간실격’ 동시 출격…시청자에 눈도장

입력 2021-09-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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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강형석이 tvN ‘갯마을 차차차’와 JTBC ‘인간실격’ 두 화제작에 동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주 먼저 안방극장을 찾은 ‘갯마을 차차차’에 등장한 강형석은 극 중 공진 파출소의 꽃 미모 순경 ‘최은철’역을 맡았다. 은철은 친형인 금철(윤석현 분)보다 두식(김선호 분)을 잘 따르는 인물로, 두식의 권유로 윤치과를 방문해 윤치과의 공식 첫 환자가 되었다. 이후 윤치과에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은철은 치위생사 미선(공민정 분)과는 알쏭달쏭한 케미스트리까지 선보이며, 공진에서 성실한 경찰로 극을 채우고 있다.

특히 치과 방문 이후 미선의 레이더망에 걸려든 은철은 “와. 이렇게 입으니까 다른 사람 같네요. 엄청 듬직해 보여요. 병원에선 시퍼렇게 질려서 막 손을 떠시더니”라며 놀리는 말에는 얼굴을 붉히며 당황하더니, 진료를 받으며 묻는 말에 대답하느라 웅얼거리는 말도 모두 알아듣는 미선의 스킬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놀라는 얼굴로 극에 흥미를 더했다. 또한, 미선이 성추행을 당한 뒤 의기소침해져 있자 “국민과 함께 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 저희 캐치프레이즈입니다. 물론 112가 제일 빠르겠지만, 이것도 갖고 계세요. 다음에 또 그런 일 생기면 그땐 절대 혼자 참지 마십시오”라며 명함을 내밀어 듬직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이처럼 강형석은 ‘갯마을 차차차’에서 공진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주말 첫 방송된 ‘인간실격’에서는 정수(박병은 분)의 직장 후배 ‘준혁’ 역으로 등장했다. 정수가 부정(전도연 분)과 갈등을 빚는 모습에 “여자한테 필요한 건 물리적 시간보다 정서적 시간이에요”라고 충고하는 등 짧은 등장이었지만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톤과 훈훈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에 강형석이 앞으로 ‘인간실격’에서 어떤 서사를 가진 캐릭터로 등장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강형석은 뮤지컬 ‘이블데드’, 연극 ‘발칙한 로맨스’ 등 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연기력과 내공을 바탕으로 2020년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한 신예. 이후 SBS ‘낭만닥터 김사부’, JTBC ‘쌍갑포차’, ‘이태원 클라쓰’, KBS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던 그가, 최근 화제작 ‘갯마을 차차차’와 ‘인간실격’에 동시에 출격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두 작품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강형석이 출연 중인 tvN ‘갯마을 차차차’는 매주 토, 일 밤 9시, JTBC ‘인간실격’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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