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 90% 이상이 부스터샷을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제6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이 대상이며, 웹·모바일로 실시됐다.
방역상황 인식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37.3%로 지난 달보다 소폭 상승(9.3%p)했고,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은 85.7%로 높았지만 지난 달보다 소폭 하락(-3.9%p)했다.
코로나에 감염될 가능성은 10명 중 6명이 높지 않다(63.4%)고 인식했다.
방역 정책 인식과 관련해 대부분의 국민은 방역수칙 강화에 동의(75.9%)한다고 나타났으나,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21.9%)은 지난달 대비 7.5%p 증가했다.
또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역정책은 백신수급, 접종확대 등 백신 관련 정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일상 속 코로나` 전환에 대해서는 73.3%가 찬성했다.
정부가 말하는 일상 속 코로나는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를 관리하며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는 전략`으로, 코로나 상황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한다는 의미다.
일상 속 코로나 전환 시점은 `국민의 70% 이상이 2차 접종을 완료할 때`로 응답한 비율이 5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확진자 규모는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한편, 접종 완료자 중 부스터 샷을 희망하는 사람은 90.9%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희망자의 62.6%는 `추가접종이 가능해지면 반드시 맞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28.3%는 `권고된다면 접종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스터 샷을 망설이는 사람은 이상 반응을 우려하거나, 기본 방역수칙만으로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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