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차 대중화 선언

송민화 기자

입력 2021-09-07 17:37   수정 2021-09-07 17:37


    <앵커>

    시커먼 매연이 나오는 덤프트럭이나 버스는 조만간 사라질 전망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28년부터 모든 상용차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펼쳐질 수소 모빌리티 사회는 어떤 모습일지 송민화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운전자가 없는 커다란 트레일러가 열을 맞춰 달립니다.

    한번 충전에 1천 km까지 주행이 가능해 웬만한 목적지까지 쉬지 않고 운송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운송 시간을 단축시키고,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 위험도 없앨 수 있습니다.

    전력 공급이 끊긴 산골 마을에는 특수목수소차 일명 `레스큐 드론`이 긴급 투입됩니다.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돼 조용할 뿐만 아니라 강한 힘으로 험한 지형도 쉽게 극복합니다.

    현대차가 그린 미래 수소 사회 모습.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오는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트럭이나 버스 등 모든 상용차 모델을 수소나 전기차로 출시해 배출가스가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이며, 이를 통해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만 연간 20만 톤 이상의 수소 수요가 창출될 전망입니다.

    [김세훈 /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 : 수소 시대가 조금 더 빨리 오고 앞으로 생산기술을 더 개발해서 우리가 만드는 공정에서 추가되는 비용을 줄이면, 배터리 시스템하고 거의 동등한 가격으로 수소전지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소 사회를 훨씬 더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대차는 또,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친환경차 보급 속도가 가장 빠르고, 연간 40만 대의 상용차 수요를 소화하는 유럽 시장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 그룹의 수소 사회는 어떨까요? 우리의 비전은 전 세계 승객과 상업용 차량뿐만 아니라 트램이나 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포함합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204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로드맵을 선보인 바 있지만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관련 법을 마련해야 하는 등 기업이 풀기 힘든 할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과거 먼 일로만 여겨졌던 전기차가 빠르게 확산해 이제는 일상이 된 점을 미뤄볼 때, 일본이나 독일과 같은 수소 강국과의 선점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우리 정부와 관계 기관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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