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첫날 경쟁률 40대 1…주가 전망은 [박해린의 뉴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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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07 17:33   수정 2021-09-07 17:33

현대중공업 첫날 경쟁률 40대 1…주가 전망은 [박해린의 뉴스&마켓]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시간입니다.

    박 기자, 오늘 현대중공업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시작했습니다.

    청약 첫날 결과 집계됐습니까?

    <기자>

    네, 첫날 통합 청약 경쟁률은 40.3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을 받는 증권사는 모두 8곳인데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건 삼성증권이었습니다.

    91.93대 1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미래에셋증권 49.32대 1, KB증권 39.82대 1, 한국투자증권 35.45대 1, 대신증권 33.51대 1, 하나금융투자 20.83대 1, DB금융투자 17.10대 1, 신영증권 15.13대 1 순이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총 5조5천751억원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앵커>

    평균 경쟁률이 40대 1이라면 높은 편입니까?

    <기자>

    첫날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흥행 참패를 기록했던 크래프톤의 첫날 경쟁률은 2.79대 1이었고 얼마전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한가를 기록)까지 성공했던 일진하이솔루스의 첫날 평균 경쟁률도 62대 1정도였습니다.

    또 아직 우리사주 청약 결과가 발표되진 않았는데, 사전 청약 당시 예정된 물량의 약 2배가량의 초과 물량이 신청됐습니다.

    회사 내부에서도 현대중공업의 흥행을 점치고 있는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청약에 앞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현대중공업은 1,836 대 1을 기록하며 코스피 역대 2위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수요예측 흥행에 공모가는 상단인 6만원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앵커>

    아직 눈치만 보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전략을 짜 봐야겠죠?

    <기자>

    네, 앞서 보여드린 경쟁률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중복청약이 안되다 보니 증권사별 배정 물량을 잘 살펴야겠죠.

    물량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약 142만주를 갖고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입니다.

    이어 하나융투자와 KB증권이 약 59만주, 삼성증권이 20만7,000주 정도를 보유하고 있고 대신과 DB, 신영증권은 가장 적은 8만8,000주정도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많은 증권사에서 청약을 받다 보니 최소 금액으로라도 이번 청약에 참여해보고 싶은 `주린이` 여러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딱 최소 금액으로 청약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증거금 30만원만 있으면 됩니다.

    공모가 6만원에 최소 청약 주수는 10주, 증거금은 여기에 50%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박 기자, 또 청약 얘기할 때 빼놓지 않는 게 기관들의 의무 보유 확약을 살펴보라는 점이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최근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의무보유 물량이 풀리고 있다는 점이 작용하죠.

    먼저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신청 수량을 살펴보면 전체의 53.1%가 묶였습니다. 장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볼 수 있고요.

    기간별로 보면 3개월이 27%로 가장 높았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셔서 언제 어느정도의 물량이 풀릴 수 있을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증권업계에선 현대중공업의 상장 후 주가 흐름 어떻게 전망합니까?

    <기자>

    우호적인 전망이 우세합니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설립 이후 1985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가치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 있고요.

    특히 고부가 가치 선박인 가스추진선 역시 세계 점유율 1위인 만큼 높은 기술력을 증명했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업계 1위 기업인 만큼 상장 후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밝혔고,

    신한금융투자는 친환경 연료 추진선 건조, 수주 경쟁력 등에 주목하며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기대감이 높군요.

    <기자>

    하지만 리스크도 잇습니다.

    보시다시피 현대중공업이 지난 2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수십여 개의 투자위험이 빼곡하게 담겼거든요.

    각종 소송에 휘말려있다는 점도 있고, 전통산업이기 때문에 투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최근 공모주 열풍이 계속되고 있지만 2차전지, 메타버스, 바이오 등 성장이 기대되는 신산업에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청약은 내일까지죠?

    <기자>

    네, 내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고요.

    1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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